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시조
2022.02.21 09:59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51 | 우회도로 | 천일칠 | 2005.02.11 | 205 | |
| 1250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 1249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 1248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5 | |
| 1247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 1246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 1245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 1244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5 |
| 1243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 1242 | 시 | 해 돋는 아침 | 강민경 | 2015.08.16 | 205 |
| 1241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05 |
| 1240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5 |
| 1239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5 |
| 1238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5 |
| 1237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204 | |
| 1236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4 | |
| 1235 | 해질무렵 | patricia m cha | 2007.09.08 | 204 | |
| 1234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 1233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4 |
| 1232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