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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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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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6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3 | |
2265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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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0 |
2262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5 | |
2261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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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9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
2258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2257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1 |
2256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8 | |
2255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2254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2253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