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7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216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4
1215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4
1214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4
1213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4
1212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203
1211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210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1209 촛불 강민경 2014.12.01 203
1208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203
1207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03
1206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03
1205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204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2
1203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2
1202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01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02
1200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2
1199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202
119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202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