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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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2 | |
1875 | 그렇게 긴 방황이 | 김사빈 | 2005.04.09 | 312 | |
1874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73 |
1873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1 | |
1872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55 |
1871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398 |
1870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4 | |
1869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96 |
1868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298 |
1867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1866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1865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67 |
1864 |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 성백군 | 2012.06.27 | 140 | |
1863 | 그림자의 비애 | 성백군 | 2011.10.17 | 329 | |
1862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1861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76 |
1860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200 |
1859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27 |
1858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1857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