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석류의 사랑
풀 잎 사 랑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빈 집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도마뱀
낙관(落款)
무 궁 화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흰 머리카락
가슴이 빈 북처럼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그대! 꿈을 꾸듯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모닥불도 처음엔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우리말 애용론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