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령 >
뭐가 그리 바빠서
구름이 흐르는 지
바람이 살랑거리는 지
인생이 저만치 이우는 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보낸 사신은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
뭐가 그리 바빠서
구름이 흐르는 지
바람이 살랑거리는 지
인생이 저만치 이우는 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보낸 사신은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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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 한송이 들에 핀 장미 | 유성룡 | 2006.07.18 | 484 | |
2033 | 문경지교(刎頸之交) | 유성룡 | 2006.05.27 | 483 | |
2032 |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 김우영 | 2009.02.15 | 483 | |
2031 | 이빨 빠진 호랑이 | 성백군 | 2012.01.08 | 481 | |
2030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79 | |
2029 | 시 | 2월의 시-이외수 | 미주문협 | 2017.01.30 | 478 |
2028 | 가슴을 찌르는 묵언 | 김용휴 | 2006.06.22 | 476 | |
2027 |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 박영호 | 2008.09.12 | 4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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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시 | 죽은 나무와 새와 나 | 강민경 | 2014.05.19 | 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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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2020 | 옥편을 뒤적이다 | 박성춘 | 2011.03.25 | 462 | |
2019 | 유나의 웃음 | 김사빈 | 2005.05.04 | 461 | |
2018 | *스캣송 | 서 량 | 2006.01.01 | 460 | |
2017 | 호수 같은 밤 바다 | 강민경 | 2011.05.12 | 460 |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