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4 13:28

규보跬步

조회 수 78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규보跬步/유성룡



권불십년에
변하지 않을 것은
그놈의 바람.

내 꼴을 안보면
그때만큼은 무던히도
목낭청을 떨었다 한다.

시호가 탄탄한 바람은
궁굴리는 소리보다
애처롭고도 가련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향기가
영묘한 심동을 흔드는

짙은 남빛 바람아

궁사무척이 어렵다-지만
열흘 붉을 꽃도 없다기에,
아무려면 어떠리

여기서 거기까지
반 걸음이고, 꼭 믿어
조금도 의심치 아니 해도 좋으니
구순하게 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2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5
221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7
221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2209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220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9
220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4
2206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8
220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2203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2202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8
220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8
2200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2199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198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7
219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1
219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40
2195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219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2193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