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3:06

파도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1. No Image 01Mar
    by 성백군
    2008/03/01 by 성백군
    Views 92 

    강설(降雪)

  2. 못난 친구/ /강민경

  3.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4. 파도

  5. No Image 26Aug
    by 하늘호수
    2020/08/26 by 하늘호수
    in
    Views 92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6. 안개 / 천숙녀

  7. 뒤안길 / 천숙녀

  8. 야윈 몸 / 천숙녀

  9. 코로나 바이러스

  10.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92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11. 줄 / 천숙녀

  12. 유혹誘惑 / 천숙녀

  13.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20/09/15 by 하늘호수
    in
    Views 91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14.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15.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16.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1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8. No Image 24Feb
    by 이월란
    2008/02/24 by 이월란
    Views 90 

    사유(事由)

  19.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20. 별이 빛나는 밤에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