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6 13:43

이 가을 / 천숙녀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jpg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9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96
2068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2067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6
2066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6
2065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2064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2063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206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061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6
2060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205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2058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2057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2056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2055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2054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2053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2052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2051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2050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7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