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0 | * 나눔에 대한 묵상기도 * | 김영교 | 2007.05.11 | 111 |
589 | ** 멋있는 사람 ** | 김영교 | 2005.04.10 | 75 |
588 | A poem for you | 김영교 | 2008.10.20 | 206 |
587 | The Diamond Ring | 김영교 | 2007.09.06 | 142 |
586 |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 | 김영교 | 2007.11.06 | 113 |
585 | <어떤 좋은 저녁> 그 다음 | 김영교 | 2007.05.05 | 96 |
584 | '어머니는 늙지 않는다.' -정호승님의 수필 | 김영교 | 2005.01.09 | 154 |
583 | *돼지 死亡 보고서* | 김영교 | 2007.11.08 | 112 |
582 | -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 | 김영교 | 2006.07.04 | 70 |
581 | 10 Daily Commendments | capistrano | 2006.09.27 | 85 |
580 | 10신 | 김영교 | 2005.04.25 | 211 |
579 | 10행시/3목양 산상 기도원에서 / 미발표 | 김영교 | 2007.11.25 | 236 |
578 | 17년의 세월 매미 | 김영교 | 2007.11.08 | 332 |
577 | 1분 묵상/시인 프로스트 | 애천 | 2009.07.31 | 402 |
576 | 1분 묵상/열매 | 애천 | 2009.08.29 | 334 |
575 | 1신 | 김영교 | 2005.04.25 | 125 |
574 | 2004년을 보내면서 | 김영교 | 2004.12.24 | 124 |
573 | 2007년 3월 권사회 3월 월례회 | 김영교 | 2007.03.23 | 218 |
572 | 20통 편지 다발에 가슴도 울고 | 김영교 | 2004.06.07 | 91 |
571 | 21세기의 해프닝 광우병 소동-박종문 | 김영교 | 2008.05.30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