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1 16:27

사막의 초승달

조회 수 138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막에 어둠이 내릴 때
내 마음에 스며드는 그리움의 무게

짐승들 울부 짖는 소리에 엎혀
먼 마을 자갈길 덜거덩 달구지 가는
소리 들리고
동네 어구 키 큰 나무들 사이로 멀어져 가는
너무 아름다워 가슴 아프던
유년의 달
지금
안자 보래고 사막에 떠 있다

많은 별무리 뒤로 거너리고
넘치지 않는 다함으로 먼저
빈 하늘 가득 채운
저 수줍음

가득하지 않아
가둑한
사막의 초승달

나그네 심상에
눈부시다.

-김영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아빠의 팔 김영교 2005.05.27 109
349 때에 따라 숙일줄도... 김영교 2007.02.23 109
348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김영교 2008.05.25 109
347 죽는 법 모리교수 2009.06.27 109
346 바람 김영교 2005.05.12 110
345 마음이 따뜻한 선물, 감자가 아니고... 김영교 2006.01.23 110
344 초봄/미발표2006 김영교 2007.11.02 110
343 대추 12/09/2008 김영교 2008.12.09 110
342 장영희 김영교 2003.03.18 111
341 * 나눔에 대한 묵상기도 * 김영교 2007.05.11 111
340 돌아오지 않는 것 3가지 김영교 2003.08.07 112
339 2월 김영교 2005.03.04 112
338 행복의 주인공이 되려면 이민자 2005.10.23 112
337 주소 변경한 스반아 고등어 김영교 2007.07.02 112
336 미자가 남긴 글 중에서 김영교 2007.07.19 112
335 *돼지 死亡 보고서* 김영교 2007.11.08 112
334 식탐 김영교 2005.05.27 113
333 아름다움 확인의 시간 귀띔 김영교 2007.03.15 113
332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 영심이 2007.05.05 113
331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 김영교 2007.11.06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30
전체:
65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