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1 22:21

강강수월래 (9)

조회 수 87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것은
흘러가는 역사의 전설이 숨쉬는 소리
전쟁터에서 비명에 간 어느 전몰용사의 울음소리
평화라는 이름 하에 찢겨져간
어느 순국열사의
소리 없는 노래일거야

아니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어느 여인의 한 맺힘
억만년 쌓인 바위가 우는 소리일거야

강에서 강으로
산맥에서 산맥으 로
굽은 역사의 건너편
보이지 않는 우주의 노래일거야

오늘도 시간은
먼지처럼 겹겹이 쌓이고
이역만리 이 곳
머나먼 곳에서
고국의 혼은 살아서 움직인다

핏빛 가슴을 헤치고
우리들의 산실인 양
메마른 황토 땅에 뿌리를 내린다
이방인의 얼굴에 땀으로 맺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유머모음 김영교 2007.11.14 196
149 사과의 효능 김영교 2007.11.14 143
148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법정 2007.11.14 129
147 씨뿌리는 법칙 김영교 2007.11.14 161
146 납골묘 세우는 문중 는다 남정 2007.11.15 159
145 친구 김영교 2007.11.16 129
144 부재중에 기다려 준 편지한통 김영교 2007.11.19 298
143 If my body were a car joy 2007.11.19 203
142 기도의 힘 김영교 2007.11.19 171
141 10행시/3목양 산상 기도원에서 / 미발표 김영교 2007.11.25 236
140 그대에게 / 이외수 file 김영교 2007.12.04 142
139 D에게 보낸 편지 김동연 2007.12.10 178
138 리더의 자질 고아편지 2007.12.19 154
137 3 여(餘) 임효제 2007.12.25 101
136 부재중에 기달려준 편지 2신 김영교 2007.12.26 159
135 풍경 속으로 사라진 풍경인/중앙일보12/31/07 김영교 2008.01.15 169
134 무턱대고 먹는것은 김영교 2008.02.14 274
133 오르막과 내리막길 고도원 2008.02.19 117
132 분수껏 살자(2008/02/08 ) 김영교 2008.02.24 346
131 이 세상에, e-세상/서용덕 김영교 2008.03.10 27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23
어제:
142
전체:
65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