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 날개와 지휘봉 / 김영교
2017.10.04 06:53
날개와 지휘봉 - 김영교
어릴 때 날개를 꿈 꿨다, 멀리 가고 싶을 때
날개 달고 떠나는 높 낮은 여정을
상상은 아름다웠다
어느 날
음악회에서 만난 지휘봉
힘들어 저 아래로 가라앉는
음률을, 호흡을
일으켜 세우는 힘을 목격했다
떨림은 강약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빠르게 느리게 숨통 들낙이면서
고르게 피어나, 그 때 보여준 확 트인 세상
낯설어도 더없이 아름다운
세상 축 처진 어깨
그 마디에 지휘봉이 꽂힌다, 방향이 쏟아진다
높고 낮은, 길고 넓게
날아오른다
시는 날개
시는 지휘봉
끝없는 외길을 간다
댓글 8
-
Chuck
2017.10.05 00:33
-
Chuck
2017.10.05 02:56
소풍 같은 인생 !너도 한번 나도 한번,누구나 한 번 왔다가는 인생
바람 같은 시간이야-,멈추지 않는 세월
하루하루소중하지,미련이야 많겠지만
후회도 많겠지만-,어차피 한 번 왔다가는 길
붙잡을 수 없다면,소풍가-듯 소풍가-듯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
Chuck
2017.10.05 03:06
Stay tune.
-
김영교
2017.10.05 14:41
척척 박사님: 소팽의 Nocturne 데리고 오신 발길
넘넘 좋습니다. B/M으로 살려놓고
화면속 한장의 단풍잎!
새롭지 않은 어떤 바다를 내리고 날개를 달았습니다.
착각
-
김영교
2017.10.05 14:49
너도 한번 나도 한번,누구나 한 번 왔다가는 인생바람 같은 시간이야-,멈추지 않는 세월하루하루소중하지,미련이야 많겠지만후회도 많겠지만-,어차피 한 번 왔다가는 길붙잡을 수 없다면,소풍가-듯 소풍가-듯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네, 맞는 말입니다.웃고 살아야지요,사는날 까지옆 사람에게 부담주지 않고건강하게 살아야지요,한폭의 시네요.'- 감사 -
Chuck
2017.10.05 23:27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2017Kazuo Ishiguro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2017 is awarded to Kazuo Ishiguro
"who, in novels of great emotional force, has uncovered the abyss beneath
our illusory sense of connection with the world".
I want to share information about Mr. Ishiguro
" Congratulations for winning Nobel literature 2017 "
-
Chuck
2017.10.06 05:17
추석 날에..
낙화유수를 들으면서..
부모님 생각한다..
낙화유수 조영출(조영암) 작사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
얽어 지은 맹서야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이 강산 흘러가는 흰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 어린 봄나루에서
행복의 물새 우는 포구로 가자
사람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러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 소식을 편지로 쓰자 -
김영교
2017.10.06 22:59
언제 들어도 추석에는 더욱 좋은
낙화유수 조영출 작시를 오늘 처음 인지.
사람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러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 소식을 편지로 쓰자 -어머님 생각또한 절절 합니다.
간즈오 이시구로 문학상 소식 - 일착으로 전해받았습니다.
작가정신 투철하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