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92 | 시 | 코스모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25 | 94 |
2091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94 |
2090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4 |
2089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4 |
2088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2087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94 |
2086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94 |
2085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94 |
2084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95 |
2083 | 시 | 하늘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22 | 95 |
2082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95 |
2081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96 |
2080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96 |
2079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2078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
2077 | 시 | 때늦은 감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2.10 | 96 |
2076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96 |
207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96 |
2074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6 |
2073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