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깊은 잠 / 천숙녀
감사한 일인지고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한해가 옵니다
재난의 시작 / 성백군
물냉면
내일來日 / 천숙녀
길 / 천숙녀
주름살 영광 /성백군
방파제
침략자
엄마 마음
청국장 / 천숙녀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가고 있네요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반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