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818
어제:
2,747
전체:
16,623,58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22 18:05

파도

하늘호수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 / 성백군

 

 

파도는 힘이 세다

 

막막한 바다에서

물을 끌어모아

힘을 일으킨다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해 참질 못 하고

감당할 수 없어서

달리다 달리다 뭍으로 오른다

 

사장(沙場)에 닿아서는

허물어지는 모래언덕을 보고 놀라,

주저앉고

절벽에 부딪힐 때는

하얗게 부서지며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의 철없는 자녀들 갑질처럼

철석 철버덕

때리는지 두들겨 맞는지

 

파도는 힘이 세서

힘이 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힘을 쓰다가 힘으로 쓸어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6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2
1115 시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65
1114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8
1113 시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7
1112 시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74
1111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7
1110 시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5
1109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02
1108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9
1107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2
1106 시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91
1105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66
1104 시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41
1103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9
1102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79
1101 시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33
1100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31
1099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9
1098 시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21
1097 시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1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