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춤춘다
덩실 덩실
앞섶 풀어헤치고
열락(悅樂)에 젖는다
강물 도도(滔滔)하다
미지의 세상으로
거침없이 굽이친다
나는 취(醉)했다
봇물 터진 유월에
덩달아 꿈꾸고
곁붙어 일어선다
덩실 덩실
앞섶 풀어헤치고
열락(悅樂)에 젖는다
강물 도도(滔滔)하다
미지의 세상으로
거침없이 굽이친다
나는 취(醉)했다
봇물 터진 유월에
덩달아 꿈꾸고
곁붙어 일어선다
해바라기
어젯밤 단비 쏟아져
새벽, 가로등 불빛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낮달
생선 냄새
달의 뼈와 물의 살
무 궁 화
앞모습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만남을 기다리며
유나의 하루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석류의 사랑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노란리본
빈 집
풀 잎 사 랑
유월(六月) / 임영준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