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2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7 |
1091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87 |
1090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6 | |
1089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6 | |
1088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86 | |
1087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86 |
1086 | 시 | 혀공의 눈 | 강민경 | 2017.05.26 | 186 |
1085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86 |
1084 | 시 | 올무와 구속/강민경 | 강민경 | 2019.06.11 | 186 |
1083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86 |
1082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5 | |
1081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85 | |
1080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1079 | 시 |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 泌縡 | 2020.04.16 | 185 |
1078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7 | 185 |
» | 시조 |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7 | 185 |
1076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8 | 185 |
1075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85 |
1074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85 |
1073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