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1. No Image 21Mar
    by 강민경
    2012/03/21 by 강민경
    Views 118 

    추태

  2. 생각이 짧지 않기를

  3. 엄마 마음

  4. 난해시 / 성백군

  5. 좋은 사람 / 김원각

  6. 늦깎이

  7. 거울 / 천숙녀

  8. No Image 22Feb
    by 유성룡
    2008/02/22 by 유성룡
    Views 119 

    心惱

  9. No Image 17Apr
    by 이월란
    2008/04/17 by 이월란
    Views 119 

    춤추는 노을

  10. No Image 30Apr
    by 강민경
    2008/04/30 by 강민경
    Views 119 

    밤 과 등불

  11.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12.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13.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14. 독도 -춤사위 / 천숙녀

  15.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16. No Image 01Dec
    by 황숙진
    2007/12/01 by 황숙진
    Views 120 

    人生

  17. No Image 08Jun
    by Gus
    2008/06/08 by Gus
    Views 120 

    세월

  18.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19. 짓밟히더니 / 천숙녀

  20. 탄탈로스 전망대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