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77 | 시 |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20 | 4 |
2276 | 시 |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30 | 11 |
2275 | 시 | 적토(積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9 | 14 |
2274 | 시 |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06 | 14 |
2273 | 시 | 별 셋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16 | 15 |
2272 | 시 | 달팽이 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13 | 16 |
2271 | 시 |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23 | 21 |
2270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29 |
2269 | 시 | 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25 | 29 |
2268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30 |
2267 | 시 | 나뭇잎 파동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8 | 31 |
2266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39 |
2265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44 | |
2264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46 |
2263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미주문협 | 2020.09.06 | 49 | |
2262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56 |
2261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63 |
2260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2259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64 |
2258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