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7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6
2176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86
2175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174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73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86
2172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6
2171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2170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6
216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7
2168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7
2167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7
2166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2165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7
2164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7
2163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7
2162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7
2161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7
2160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7
2159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8
2158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