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5 21:11

단비 / 성백군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비 / 성백군

 

 

벌컥벌컥

갈라진 논바닥이 빗물을 들이키고

타는 벼 모종이

마른 잎을 걷어내며 잠에서 깨어난다

 

농부는 우산 대신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고 만세를 부르고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은

올 한해 농사짓기에 넉넉하다

 

저 풀들 좀 봐

빗방울이 정력제인지 발딱발딱 일어서며

바람과 함께 희희낙락,

이파리가 풍문의 진원지다

 

조심해라

가뭄 끝에 내리는 비는

알사탕이지만 너무 많이 빨면

방 뚝 터지고 집 떠내려간다

 

   686 - 06302015

 

 

 

 


  1. No Image 04Mar
    by 강민경
    2008/03/04 by 강민경
    Views 236 

    바닷가 검은 바윗돌

  2. No Image 16Aug
    by 강민경
    2008/08/16 by 강민경
    Views 236 

    바깥 풍경속

  3.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4. 면벽(面壁)

  5. 안개꽃 연정

  6. 손을 씻으며 / 천숙녀

  7. No Image 28Jul
    by 백야/최광호
    2005/07/28 by 백야/최광호
    Views 235 

    희망

  8. No Image 20Apr
    by 배미순
    2007/04/20 by 배미순
    Views 235 

    누가 먼 발치에

  9. No Image 15Apr
    by 강민경
    2008/04/15 by 강민경
    Views 235 

    꿈꾸는 구름

  10. No Image 19Dec
    by 성백군
    2012/12/19 by 성백군
    Views 235 

    신발 가장론(家長論)

  11. 어머니의 향기

  12. 단비 / 성백군

  13. ‘아버지‘

  14. 플루메리아 낙화

  15.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16. 건투를 비네

  17. No Image 10Jun
    by 김사빈
    2007/06/10 by 김사빈
    Views 234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18. 방파제

  19. 바닷가 금잔디

  20.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