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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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검은 바윗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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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풍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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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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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面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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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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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으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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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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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 발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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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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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가장론(家長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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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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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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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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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메리아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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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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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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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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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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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금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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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