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98
어제:
2,490
전체:
16,610,66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2.25 12:3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무 / 성백군

 

 

나무는

앞이 따로 없다

보는 곳이 앞이다.

 

이것저것

고르지도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꽃 피우고, 열매 맺고, 잎 떨구고, 나목이 되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할 뿐

 

나는 칠십 평생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구르며

인생을 학습해 왔는데

여생에 남은 것은 늙음뿐이다

 

지친 몸

나무 그늘에 들어 쉬며

속을 본다

나무속은 꽉 찼는데, 채우려 했던

내 속은 텅 비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6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3
1575 시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4
1574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4
1573 시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4
1572 시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4
1571 시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4
157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4
1569 시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1568 시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4
1567 봄볕 성백군 2006.07.19 145
1566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1565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1564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5
1563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562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561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1560 시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5
1559 시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5
1558 시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45
1557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