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74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2 | |
2273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3 | |
2272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김우영 | 2011.10.01 | 673 | |
2271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6 | |
2270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79 | |
2269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4 | |
2268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4 | |
2267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1 | |
2266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5 | |
2265 |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 김우영 | 2013.05.23 | 670 | |
2264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44 | |
2263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62 | |
2262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73 | |
2261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71 | |
2260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492 | |
2259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4 | |
2258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3 | |
2257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1 | |
2256 |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839 | |
2255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