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8 05:28

시끄러운 마음 소리

조회 수 2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끄러운 마음 소리/강민경

 

 

햇빛 밝은 날에도

그늘진 곳 있고

그늘진 날에도

햇빛 드는 곳 있다

 

다 큰 남자 울음소리는

넉넉한 집안에도 근심되지만

어린아이 울음소리는

가난한 집안에도 활기가 넘친다

 

보이는 빛이

다가 아니듯

들리는 것도 다가 아니니

함부로 세상을 재단하지 말라

 

쉽게

생각의 균형을 무너뜨리면

시끄러운 마음 소리 방죽을 허물어

홍수를 만나게 되느니

 

소낙비 개일 때까지

눈 감고 귀 막고

낮잠이나 자고 볼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3 팥죽 이월란 2008.02.28 197
1172 절규 성백군 2012.05.16 197
1171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170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7
1169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1168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7
1167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1166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7
1165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1164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96
1163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162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161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160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1159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6
1158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6
1157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96
1156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1155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6
1154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