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1.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Date2020.05.09 Category By泌縡 Views223
    Read More
  2. 또 하나의 고별

    Date2004.12.27 By전재욱 Views224
    Read More
  3. 고래잡이의 미소

    Date2006.03.07 By유성룡 Views224
    Read More
  4. 사람, 꽃 핀다

    Date2008.05.04 By이월란 Views224
    Read More
  5. 듣고 보니 갠찮다

    Date2019.04.1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4
    Read More
  6. 밑줄 짝 긋고

    Date2019.08.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4
    Read More
  7. 빈터 / 천숙녀

    Date2021.03.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4
    Read More
  8.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Date2021.03.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4
    Read More
  9. 봄 배웅 / 성백군

    Date2022.04.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4
    Read More
  10. 혼돈(混沌)

    Date2008.05.27 By신 영 Views225
    Read More
  11. 불꽃 나무

    Date2015.12.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25
    Read More
  12. 정용진 시인의 한시

    Date2019.05.17 Category By정용진 Views225
    Read More
  13. 남은 길

    Date2022.01.26 Category By헤속목 Views225
    Read More
  14. 봄이 오는 소리

    Date2006.02.25 By유성룡 Views226
    Read More
  15. 대나무 마디

    Date2013.06.26 By성백군 Views226
    Read More
  16.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Date2014.06.18 Category기타 By김우영 Views226
    Read More
  17. 엉뚱한 가족

    Date2014.11.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18. 물에 길을 묻다

    Date2016.10.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19. 밤비

    Date2016.06.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6
    Read More
  20. 어머니의 소망

    Date2017.05.11 Category By채영선 Views2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