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소라껍질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소음 공해
소화불량 / 성배군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손 들었음
손님
손들어 보세요
손안의 세상
손을 씻으며 / 천숙녀
송년사
송어를 낚다
송장 메뚜기여 안녕
수국
수덕사에서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수잔은 내 친구
수족관의 돌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