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시조
2021.10.21 11:56
느티나무 / 천숙녀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9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6 |
| 29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106 |
| 292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6 |
| 291 | 죄 | 성백군 | 2008.05.18 | 105 | |
| 290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5 |
| 289 | 시조 | 오늘도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9 | 105 |
| 288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5 |
| 287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2 | 105 |
| 286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05 |
| 285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05 |
| 284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5 |
| 283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105 |
| 282 | 시조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2 | 105 |
| 281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0 | 105 |
| 280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105 |
| 279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5 |
| 278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04 |
| 277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4 |
| 276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 275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