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b888a5278a9eff8fee2d128ebc4eac73abc7bd49e5b74f09a1f569bce378444f725bc67ea8422d3.jpg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1. 빈방의 체온

    Date2005.08.18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2. 빈소리와 헛소리

    Date2012.04.20 Byson,yongsang Views198
    Read More
  3. 빈집 / 성백군

    Date2024.04.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4. 빈컵

    Date2007.01.19 By강민경 Views353
    Read More
  5. 빈터 / 천숙녀

    Date2021.03.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4
    Read More
  6. 빈터 / 천숙녀

    Date2022.03.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91
    Read More
  7.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Date2017.11.08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15
    Read More
  8. 빗방울 물꽃 / 성백군

    Date2023.04.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8
    Read More
  9.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Date2020.06.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10.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Date2016.06.01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318
    Read More
  11. 빛 / 성백군

    Date2022.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8
    Read More
  12.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Date2021.02.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9
    Read More
  13.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Date2022.02.2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14.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Date2021.06.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4
    Read More
  15. 빛에도 사연이

    Date2019.06.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1
    Read More
  16. 빛의 공연

    Date2015.1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2
    Read More
  17. 빛의 얼룩

    Date2015.11.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8
    Read More
  18. 빛의 일기

    Date2018.11.1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8
    Read More
  19. 빛이 되고픈 소망에

    Date2009.08.03 By강민경 Views653
    Read More
  20. 빨래 / 천숙녀

    Date2021.01.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8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