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7 19:18

추억의 사람들

조회 수 69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나는 넓은 비닐주머니를 구해 거꾸로 쓰고
흐느적흐느적 걷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내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
또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내가 버린 사랑도 떠오르고
나를 버린 여자도 떠오릅니다.
회한은 많고, 갈 길은 멀고,
남은 사랑은 아직도 이렇듯 뜨겁습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 겨울비가 오락가락하거나
밤새 눈이 소복히 쌓이거나 하는 날이면
추억속에 묻어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아픈 상처였는데 지금은 잘 아문 아름다운 흉터로,  
그때는 슬픔과 회한의 덩어리였는데 仄鳧?기쁨과
감사를 알게 하는 지렛대로 다시 살아납니다.
사람은 떠났으나 추억은 그대로 남아
눈비가 올 때마다 가슴속을
뜨겁게 달굽니다.

  1. 너그리고 나,우리 시집 교보문고 평

    Date2006.10.26 By김영교 Views368
    Read More
  2. 바다의 언어

    Date2006.10.29 By김영교 Views192
    Read More
  3. 웃음요법

    Date2006.11.06 By김영교 Views85
    Read More
  4. 통장

    Date2006.11.22 By김영교 Views98
    Read More
  5. 이승하추천글

    Date2006.11.23 By김영교 Views156
    Read More
  6. 최선호목사편지

    Date2006.11.23 By김영교 Views418
    Read More
  7. 천숙녀의 <길>

    Date2006.11.23 By김영교 Views319
    Read More
  8. 더 행복한 사람

    Date2006.11.23 By김영교 Views104
    Read More
  9. 단풍

    Date2006.11.25 By김영교 Views318
    Read More
  10. 용서

    Date2006.11.27 By김영교 Views76
    Read More
  11. 편지한장

    Date2006.11.30 By김영교 Views152
    Read More
  12. 음식과 양식

    Date2006.12.04 By김영교 Views149
    Read More
  13. 심장재단 메일: 제주도 워크 숍에 다녀와서

    Date2006.12.05 By김영교 Views181
    Read More
  14. 차의 9가지 공덕

    Date2006.12.06 By김영교 Views85
    Read More
  15. 언덕을 지나-영희언니에게

    Date2006.12.06 By김영교 Views419
    Read More
  16. 사랑의 기도

    Date2006.12.14 By고도원 Views77
    Read More
  17. 추억의 사람들

    Date2006.12.17 By김영교 Views69
    Read More
  18. 최상묵교수님께 드립니다

    Date2006.12.20 By김영교 Views227
    Read More
  19. 늙어서 대접받는 10 ups

    Date2006.12.24 By김영교 Views181
    Read More
  20. 어머니의 무덤

    Date2006.12.30 By김영교 Views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1
어제:
48
전체:
649,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