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권사님께
12월입니다.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들은 어지론가 떠나려는 사람들 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의 한 자락이 속절없이 또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티 움켜쥐었던 ㅁ래알이 술술 빠져나가듯이 세월은 그렇게 새어나가고
있습니다.
권사님, 그동안 기체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11월 28일 권사님 답신 받고 무한영광이었습니다. 감히 답신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무례한 저를 좋게 봐주신듯 하녀 부끄럽습니다. 비록 바쁜 와중에 보내신 간략한 안부였음에도 저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역동적인 사회활동으로 강건한 일상을 보내고 계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장거리 여행에 건강유념하시고 외출시에는 따뜻한 목도리로 목을 꼭 보호하세요.
지난번 권사님께 글뤌 올릴 때부터 LA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재앙을 겪는 걸 언론을 통해서 보고도 금방 진화될줄 알고 안부를 묻지 못했는데 혹여,권사님 댁내에는 피해가 없었는지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고국에는 지금 대선을 코앞에 나라가 온통 선거열기로 뜨겁습니다.
미국에서 압송되어 온 김경준이란 사람과 유력대선후보간의 진실게임
에 온국민이 불모가 되어 온 국민이 혼돈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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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 부엉이 방으로 | 김영교 | 2006.10.22 | 117 |
295 | 부재중에 기다려 준 편지한통 | 김영교 | 2007.11.19 | 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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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 분수껏 살자(2008/02/08 ) | 김영교 | 2008.02.24 | 346 |
292 | 비우는 연습 | 김영교 | 2008.07.17 | 162 |
291 | 빚 진자의 편지 | 김영교 | 2004.01.07 | 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