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6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풍경은 가슴이 없으니 울어도 눈물이 없네. 찡한 소리를 내는 건 몽땅 바람에 의존하는 순수 하늘과 땅을 잇는 추녀 그 위태로움 끝에 시리게 매달린 외로움 한 복판에는 아무도 모르게 꺼꾸로 꽂힌 기다림의 추 하나 깊이 감추고 바람, 참 알고도 모를 일 본적이 없으니 모습을 말할수 없어 바람 든 무우나 바람 난 과부 걸음에- 민들레 씨방을 날리는 숨결에- 흔들리워 주는 잎이나 깃발이나 치마자락, 엎치락 뒤치락 바람타는 저 연과 연줄 정체를 알리는 고마운 분신들 흔듬과 흔들림의 한 몸 내가 흔들리는 것은 움직이는 것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는것 바람이 관통했기 때문이요 감동의 바람, 성령의 바람, 생명의 바람말입니다. 풍경이 우는 소리에 젖는 내 눈물. <풍경은 혼자 울지 않는다>를 통해서도 이렇게 자라고 있지 않습니까? 제 3 시집 상제를 축하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0 다이돌핀 김영교 2005.02.10 80
369 단풍 김영교 2006.11.25 318
368 당신으로 가득하기에/김영교 김영교 2007.11.07 127
367 당신으로 가득한 날 김영교 2005.03.04 84
366 대추 12/09/2008 김영교 2008.12.09 110
365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7.02.07 70
364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6.11.23 104
363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김영교 2007.09.30 115
362 돌아오지 않는 것 3가지 김영교 2003.08.07 112
361 동연에게 성탄 축하 김영교 2003.12.18 98
360 동찬씨 편지 김영교 2003.03.15 157
359 두 개의 얼굴 김영교 2005.01.23 128
358 두 죄수와 두 형제 김영교 2007.11.07 162
357 두꺼비의 번식 - 뱀과의 관계 김영교 2008.09.02 246
356 두레교회의 목표 (행20:17~21) 김영교 2005.03.07 95
355 듣는ㄱ것에 김영교 2003.08.29 92
354 따뜻한 기억 김영교 2004.12.05 67
353 땀의 출처 김영교 2005.01.06 137
352 때에 따라 숙일줄도... 김영교 2007.02.23 109
351 레인보 초대 김영교 2006.02.04 7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8
어제:
94
전체:
6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