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1 06:26

고향바다

조회 수 7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향바다


하늘이 높푸른 오늘 같은 날
고향바다 떠오른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내 안에 있는 다도해
잠을 자도 들리는
내 안에 있는 남해 파도소리
등 돌려도 잡히는
내 안에 있는 장승포 흰 모랫벌

그 물빛, 그 파도,
그 모랫벌처럼 깨끗이
나를 씻고 키워
세상에 내 보내 준 어머니

밤마다 찾아와
그리움의 몸짓으로
철석철석 깨워
세상 먼지 털어준다

하늘 끝까지 출렁거려도
마르지 않는 향수
낯선 별빛 아래
더욱 선명하게 반짝이는
통영 앞바다
빈 가슴 가들 채우러
쏴쏴 밀려오는 다정한 보챔

어느덧
고향바다 앞에
바람먹으며 서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카네기의 인간관계 지침 30가지 김영교 2009.01.13 137
529 카나다에서 온 편지 by 유정은 김영교 2006.09.04 98
528 칭찬의 위력 33가지 김영교 2003.03.15 101
527 침묵은 금인가 김영교 2006.07.12 131
526 친구처럼 이 가을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 김영교 2004.10.16 201
525 친구의 3번째 시집을 축하며 김영교 2007.11.02 106
524 친구 김영교 2007.11.16 129
523 치매와 건망증 김영교 2005.04.29 162
522 축사의 글/강학희편 김영교 2007.11.05 239
521 추억의 사람들 김영교 2006.12.17 69
520 최선호목사편지 김영교 2006.11.23 418
519 최상묵교수님께 드립니다 김영교 2006.12.20 227
518 최고의 예술품 김영교 2004.06.21 100
517 초봄/미발표2006 김영교 2007.11.02 110
516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김영교 2006.01.06 122
515 천숙녀의 <길> 김영교 2006.11.23 319
514 처음처럼 / 신영복 김영교 2008.10.23 158
513 창조주의 의도 김영교 2005.04.09 117
512 창비 김영교 2006.05.10 75
511 참나무 김영교 2003.05.05 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52
어제:
59
전체:
650,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