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5 17:30

4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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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인생과 세계여행 언니, 참 공감이 가는 좋은 글과 사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좋은 글과 사진들 보내주셔서.... 사진들 가운데는 우리가 가 본 곳들도 있어서 더 반갑구요. 언니, 저는 지금 마산에 와 있어요. 어머니 천국 가실때 공원묘지에 모셨는데 15년이 기한이라 이장을 하던지 다시 계약을 하던지 해야되거든요. 5년 전에 가신 아버지도 함께요. 이번에 화장하려고 해요. 27일쯤 돌아갈 예정입니다. 여기 올 때 무슨 책 갖고 왔는지 아세요? 언니 책 "길 위에서" - 이미 다 읽었던 글이지만 비행기 안에서 다시 보며 왔어요. 진한 언니의 신앙이 깃들인 참 좋은 글들이예요. 언니,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4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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