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리의 옷

처음엔 생소한,
입을수록 정이 가는 옷 한 벌 있네

입고 나면 어디론가 외출하고 싶은
살갗처럼 편안하고
입고 또입어도 닳지 않아
수선비도 들지 않는 옷
세월이 가도 유행에 쳐지지 않네

어른도 아이도
남자도 여자도
입으면 모두의 것이 되는 향기
밤이나 낮이나
사계절 어느 절기에도 적합한
포근한 촉감 뚫고 들어와
내 폐부에서 출발하여
초록 들판을 달려 산정을 오르는 상큼한 바람
그런 옷 한 벌 있네

내가 입으면 환해지는 너
함께 걷는 세상 밝기만 하네

오늘따라 삐걱거리는 수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소리의 옷을 입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0 다이돌핀 김영교 2005.02.10 80
369 단풍 김영교 2006.11.25 318
368 당신으로 가득하기에/김영교 김영교 2007.11.07 127
367 당신으로 가득한 날 김영교 2005.03.04 84
366 대추 12/09/2008 김영교 2008.12.09 110
365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7.02.07 70
364 더 행복한 사람 김영교 2006.11.23 104
363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김영교 2007.09.30 115
362 돌아오지 않는 것 3가지 김영교 2003.08.07 112
361 동연에게 성탄 축하 김영교 2003.12.18 98
360 동찬씨 편지 김영교 2003.03.15 157
359 두 개의 얼굴 김영교 2005.01.23 128
358 두 죄수와 두 형제 김영교 2007.11.07 162
357 두꺼비의 번식 - 뱀과의 관계 김영교 2008.09.02 246
356 두레교회의 목표 (행20:17~21) 김영교 2005.03.07 95
355 듣는ㄱ것에 김영교 2003.08.29 92
354 따뜻한 기억 김영교 2004.12.05 67
353 땀의 출처 김영교 2005.01.06 137
352 때에 따라 숙일줄도... 김영교 2007.02.23 109
351 레인보 초대 김영교 2006.02.04 7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6
어제:
94
전체:
6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