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watch?v=9UxLXTStriM

 


내 잔이 넘치나이다! 
- 차신재

먼 별 나라에 집 한 채 갖고 싶어
지붕과 벽 모두
나뭇가지로 엮어
하늘과 빛이 들어오는 집이면
비 바람 그대로 맞아도 좋을 것 같아

탱자나무 울타리 뒷마당에
병아리 야채 모두 키우며
매일 예쁜 꽃무늬 앞치마 입고
새우젓 살짝 넣은 계란찜도 만들며 
그리운 한 세상 건너고 싶어

꽃잎처럼 별이 피어나는 밤이면
안으로 안으로만 키우던 나무 
설레임으로 감은 나이테 
꽃불로 활활 태우고 싶어
눈부신 소리로 어둠을 사르고 싶어

빛나는 시간의 숲을 지나
총총한 별들 새벽 이슬로 내리면
가장 맑고 투명한 언어로
편지를 쓸거야

하나님!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Cha SinJae

Wishing to own a house in the faraway star land
Both roof and walls
I shall weave with tree branches
So that sky and light may filter into my room
I won't mind rain or wind sweeping through

Within the back yard fenced by trifoliate orange trees
Raising chicks and gardening vegetables, too
Everyday wearing an apron with beautiful floral designs
Cooking even the steamed egg dish with salty shrimps in it
I want to fare along with this life full of longing.

At night, when stars bloom like floral petals
The trees which I tended inward deep, deep within
Of which tree rings wound up in the fluttering heart
I'd like to set it on fire in flames
Letting out ecstatic screams setting darkness on fire as well

After passing through the glorious woods of times
When twinkling stars descend as dew
In the most explicit and straightforward language
I shall write a letter

Lord! My cup runneth over!

 

Translatio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cup_runneth_over_lg_nwm12.gif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 ever. 
주의 선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이 평생에 나를 따를 것이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리라." - 시편 Psalm 23:5-6

MyCupRunnethOver.jpg
 
위대한 책 ( 성경)에 의하자면, 우리 인간은 우리의 조상이 순진했던 냈던 낙원인 에덴동산에 있었을 때 아담의 허리속에 있었다지요. 따라서 본능적으로든 유전적으로든 우리 인간은 에덴동산의 순수함과 행복한 날을 알고 있다고 믿고있지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죄와 결핍으로 가혹한 이 지구위에서 살면서 잃어버린 낙원을 그리워하며 별의 땅 어딘가에서 이상적인 삶을 갈망하지요.. 여기에 소개된 시가 그런 그리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네요. 원본 시와 youShine@youshine.com의 영문 번역을 나란히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newlifeforum.us/xe/poetryboard/7648#001

  • ?
    son,yongsang 2016.09.21 02:16
    늘 건강을 빕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
  • ?
    차신재 2016.09.24 05:50
    손용상 선생님.
    축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올해에 큰 상을 둘씩이나 받으셨더군요.
    건강 다스리면서 열심히 쓰시는 모습에 존경과 축하를 보냅니다.
    부끄러운 글에 댓글 남겨주시어서 감사합니다.
    차신재.

  1. No Image 28Feb
    by 손영주
    2008/02/28 by 손영주
    Views 392 

    그대! 꿈을 꾸듯

  2.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3.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4. No Image 29Nov
    by 전재욱
    2004/11/29 by 전재욱
    Views 397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5. 그리움 5題

  6. No Image 13Mar
    by 서 량
    2005/03/13 by 서 량
    Views 400 

    밤에 하는 샤워

  7. No Image 24Mar
    by 박영숙영
    2011/03/24 by 박영숙영
    Views 401 

    마음이란/ 박영숙영

  8. 호박 꽃 속 꿀벌

  9. No Image 27Jul
    by 유성룡
    2006/07/27 by 유성룡
    Views 402 

    곤보(困步)

  10. 선물

  11.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12. No Image 16Jul
    by 성 백군
    2005/07/16 by 성 백군
    Views 403 

    달의 뼈와 물의 살

  13.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14. No Image 14Feb
    by 김사빈
    2006/02/14 by 김사빈
    Views 404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15. No Image 01Jun
    by 김우영
    2012/06/01 by 김우영
    Views 405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16. No Image 24Jul
    by 관리자
    2004/07/24 by 관리자
    Views 408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17. No Image 04Jul
    by 김사빈
    2005/07/04 by 김사빈
    Views 409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18. No Image 14Oct
    by James
    2007/10/14 by James
    Views 409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19. 한국어 사랑하기

  20. 오디 상자 앞에서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