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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9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008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0
1007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2
1006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1005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2
1004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1003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47
1002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1001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4
1000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999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0
998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997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996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5
995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7
99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993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92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991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990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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