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봄, 여름
다 가는데
너만 가는 것 아닌데
나뭇잎 떨구고
귀뚜라미 울려놓고
하늘 밀어 올리고
수작 떨지 마
나 보내 놓고 너 혼자
황금 들녘을 포식하려고
안 속아
배고파서 못 가겠어
기다렸다 서리 내리면
느긋하게 다 먹고 갈 거야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봄, 여름
다 가는데
너만 가는 것 아닌데
나뭇잎 떨구고
귀뚜라미 울려놓고
하늘 밀어 올리고
수작 떨지 마
나 보내 놓고 너 혼자
황금 들녘을 포식하려고
안 속아
배고파서 못 가겠어
기다렸다 서리 내리면
느긋하게 다 먹고 갈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10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101 |
2009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2 |
2008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102 |
2007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102 |
2006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2005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2004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2003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2 |
2002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2 |
2001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02 |
2000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2 |
1999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1998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1997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103 |
»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1995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1994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1993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1992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3 |
1991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