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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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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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628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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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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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4 |
622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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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4 |
619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618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5 | 134 |
617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616 | 시조 | 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0 | 134 |
615 | 시조 |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3 | 134 |
614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4 |
613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8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