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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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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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606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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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60 |
603 | 시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1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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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낡은 공덕비 | 성백군 | 2009.12.25 | 718 | |
599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85 |
598 |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 강민경 | 2008.10.12 | 280 | |
597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2 | |
596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24 |
595 | 시 |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 하늘호수 | 2017.05.15 | 251 |
594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262 |
593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