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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5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5
1714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89
1713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1712 우연일까 강민경 2009.11.11 736
1711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1710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0
1709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81
1708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707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706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70
1705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9
1704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703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8
1702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1701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91
1700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1699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1698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62
1697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3
1696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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