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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오빠.jpg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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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0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3
1889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3
1888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1887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3
188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8 113
188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13
188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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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1880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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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1877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876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1875 봄을 심었다 김사빈 2008.02.20 115
1874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1873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5
1872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1871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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