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10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2009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2008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2007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2006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2 |
2005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02 |
2004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2 |
2003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2002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3 |
2001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2000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3 |
1999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1998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199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1996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1995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3 |
1994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3 |
1993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3 |
1992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4 |
1991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