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8 05:09

풀잎의 연가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잎의 연가/강민경

 

 

숲속에서

반짝이는 이슬과 눈 맞추다가

티 없이 맑은 연둣빛 풀잎의

상큼함에 푹 빠진다  

 

풀잎은 이슬이

제 눈임을 알까?

그것이 제 마음임을 알까

몰라도 보아주면 고맙고

알아주면 반갑다고 반짝반짝

내게 다가와 눈 맞춘다.

 

한세상 사노라면

잘살 때도 있고 못살 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지만

지내놓고 보면 그게 그거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내가 알아주니 내 안에 들어와

풀잎에 맺힌 이슬이 풀잎의 눈이 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풀잎의 눈

빛의 산란이다. 나를 향한 연가다.

 

 

 

 

 

 


  1. No Image 31Oct
    by 성백군
    2012/10/31 by 성백군
    Views 129 

    개화(開花)

  2.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3. 내려놓기 / 천숙녀

  4.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5. 하나에 대한 정의

  6. 일상에 행복

  7. 연리지(連理枝 ) 사랑

  8.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9.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0.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11. 명당明堂 / 천숙녀

  12.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3. 봄 / 천숙녀

  14. No Image 28Feb
    by 강민경
    2013/02/28 by 강민경
    Views 130 

    혈(血)

  15. 가을의 길목

  16. 파도의 사랑 2

  1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18. 봄, 낙엽 / 성백군

  19.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20. 간직하고 싶어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