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6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5 |
1655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5 |
1654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6 | |
1653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1652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6 |
1651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36 |
1650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36 |
1649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6 |
1648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36 |
1647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6 |
1646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6 |
1645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6 |
1644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6 |
1643 | 시조 |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30 | 136 |
1642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1641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6 |
1640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137 | |
1639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7 |
1638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37 |
1637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