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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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78 | |
1252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1251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8 |
1250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1249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78 |
1248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8 |
1247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8 |
1246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245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9 | |
1244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1243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9 |
1242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9 |
1241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79 |
1240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79 |
1239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4 | 179 |
1238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79 |
1237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236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1235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80 |
1234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