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2 03:26

가을비

조회 수 2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1.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Date2018.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2.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62
    Read More
  3.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4. 가로등 불빛

    Date2018.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37
    Read More
  5. 황혼에 핀꽃

    Date2018.0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152
    Read More
  6. 산기슭 골바람

    Date2018.01.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7. 탄탈로스 산닭

    Date2017.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75
    Read More
  8. 별천지

    Date2017.1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6
    Read More
  9. 대낮인데 별빛이

    Date2017.12.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90
    Read More
  10. 밥 타령

    Date2017.12.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3
    Read More
  11. 작은 꽃

    Date2017.1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33
    Read More
  12.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2
    Read More
  13. 사랑의 흔적

    Date2017.1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14. 네 잎 클로버

    Date2017.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1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Date2017.11.08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07
    Read More
  16.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Date2017.11.07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331
    Read More
  17. 나목(裸木) - 2

    Date2017.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62
    Read More
  18. 하와이 단풍

    Date2017.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193
    Read More
  19.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Date2017.10.23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485
    Read More
  20. 가을비

    Date2017.10.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