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1. 살아 있음에

  2. No Image 22Feb
    by 이월란
    2008/02/22 by 이월란
    Views 489 

    삶은 계란을 까며

  3. No Image 29Jan
    by 서 량
    2005/01/29 by 서 량
    Views 541 

    삶은 고구마와 달걀

  4.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5. 삶의 각도가

  6. 삶의 조미료/강민경

  7. No Image 04Feb
    by 유성룡
    2006/02/04 by 유성룡
    Views 256 

    삶의 향기

  8. 삶이 아깝다

  9. No Image 17Feb
    by 최대수
    2006/02/17 by 최대수
    Views 292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10. No Image 13Apr
    by 성백군
    2009/04/13 by 성백군
    Views 459 

    삶이란

  11. No Image 24Jul
    by 관리자
    2004/07/24 by 관리자
    Views 346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12. 삼월 / 천숙녀

  13. 삼월 / 천숙녀

  14. 삽화가 있는 곳

  15. 상실의 시대

  16. No Image 14Dec
    by 박성춘
    2007/12/14 by 박성춘
    Views 359 

    상처를 꿰매는 시인

  17. 상현달

  18. No Image 19Feb
    by 강민경
    2006/02/19 by 강민경
    Views 213 

  19. No Image 18Dec
    by 김사빈
    2005/12/18 by 김사빈
    Views 250 

    새 날을 준비 하며

  20.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