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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한 정원
  포만(飽滿)한 식탁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개벽을 꿈꾸던 자들이
  더 이상 도모(圖謀)하지 않는다
  부스러기에 꼬이는 벌레들도
  내성(耐性)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 그러했다는 어른들이
  이젠 영영 잊혀지고 싶어한다
  
  발품을 팔아도 별로 건질게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62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9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206
12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95
12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48
122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94
121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12
120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293
119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508
118 회상 강민경 2005.09.05 331
117 여행을 떠나면서 김사빈 2005.09.05 354
116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97
115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49
114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66
113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34
112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92
111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307
»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71
109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47
108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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